GV70 vs 그랜저 — 쓰임이 정해져 있으면 그랜저입니다
예산을 먼저 정하고 차를 고르시는 분들 10명 중 2명 정도는 이 둘을 함께 놓고 고민하십니다. 크기도 형태도 브랜드도 다른 두 차가 같은 표에 올라오는 건 예산이 비슷해서입니다.
상담을 하다 보면 결정이 갈리는 자리가 정해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는 성능이나 디자인이 아닙니다.
먼저 — 가격표에 안 보이는 차이
같은 예산이라고 해서 같은 조건이 아닙니다. 보증이 다릅니다.
- 현대 브랜드 — 일반보증 3년 / 6만km
- 제네시스 — 일반보증 5년 / 10만km
2년과 4만km 차이입니다. 여기에 GV70은 소모품 교환 쿠폰을 3년간 6회분 제공합니다(차종에 따라 다릅니다).
견적서를 나란히 놓으면 비슷해 보이는데, 보유 기간 전체를 놓고 보면 계산이 달라집니다. 특히 보증 기간이 끝난 뒤에 나가는 수리비를 생각하면 그렇습니다. 이걸 모르고 가격만 비교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그랜저는 "쓰임"으로 갈립니다
그랜저를 고르시는 분들의 이유는 대체로 구체적입니다. 취향이 아니라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 상시 4명이 탄다 — 초등학생에서 중학생 자녀 둘을 둔 40대 부부가 대표적입니다. 뒷좌석에 사람이 계속 앉습니다.
- 골프백 4개를 실어야 한다 — 이건 타협이 안 되는 조건입니다. 실리느냐 안 실리느냐로 끝납니다.
- 경조사와 행사 참석이 잦다 — 사람을 태우고 다녀야 하는 자리가 많습니다.
- 비즈니스 목적으로 탄다 — 회사 일로 움직이는 직장인과 임직원분들이 여기 해당합니다.
"이 차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가 이미 정해져 있으면 대체로 그랜저로 정리됩니다. 대형 패밀리 세단이 필요한 상황에서 크기를 줄이면 그 일을 못 하기 때문입니다.
GV70은 "상황과 취향"으로 갈립니다
반대로 GV70을 고르시는 이유는 조건과 선호에 가깝습니다.
- 주차 공간이 좁다 — 집이나 회사 주차 사정이 결정하는 경우입니다.
- 큰 차가 부담스럽다 — 운전에 여유가 없으셔서 작은 차를 선호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 제네시스 로고의 프리미엄을 원한다 — 솔직히 이 이유로 오시는 분들이 있고, 그것도 충분한 이유입니다.
- 작은 차에서도 정숙성과 승차감을 포기하고 싶지 않다
- 연간 주행거리가 1만km 이내다 — 많이 안 타시면 큰 차의 이점이 줄어듭니다.
정비받을 때가 다릅니다
의외로 이 이유로 결정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직영 정비망을 방문하시면 제네시스는 공간이 분리되어 별도로 응대받습니다. 차를 맡기는 일이 잦거나 그 경험을 중요하게 보시는 분들께는 이게 실제 차이로 느껴집니다.
수입차를 보다가 돌아오시는 분들
가족 중 누군가가 수입차를 타보고 정비의 불편을 겪은 경우가 꽤 됩니다. 수입차를 원했지만 정비망과 부품 수급에서 한 번 데이고 나면 국산으로 돌아오시는데, 그때 프리미엄 쪽을 찾으시면 GV70이 후보가 됩니다.
실제로 어떤 분들이 사시나
제가 상담에서 만난 GV70 고객은 대체로 이런 분들이었습니다.
- 직업 — 전문직, 학원 강사, 작가처럼 시간을 스스로 쓰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 소득과 자산 — 연봉 1억원에서 1억5천만원 사이, 자산은 3억원대
- 연령대 — 30대이거나 50대 이후
40~50대는 패턴이 다릅니다. 이 연령대에서 GV70을 사시는 분들은 대체로 집에 더 큰 차가 이미 한 대 있고, 세컨드 차량으로 고르셨습니다. 메인 차량으로 GV70을 선택하시는 경우는 30대나 50대 이후 쪽이 많았습니다.
전국 통계가 아니라 제가 처리한 상담에서 나온 경향입니다. 다만 "나는 어느 쪽에 가까운가"를 가늠하시는 데는 도움이 되실 겁니다.
정리 — 이 질문에 답해보십시오
하나라도 해당하면 그랜저입니다.
- 상시 타는 사람이 4명인가
- 골프백 4개를 실어야 하는가
- 경조사나 비즈니스로 사람을 태울 일이 많은가
해당하는 것이 없다면 GV70을 보셔도 됩니다. 그때부터는 주차 사정, 브랜드, 정비 경험, 연간 주행거리 같은 조건으로 판단하시면 됩니다.
쓰임이 정해져 있으면 크기를 줄일 수 없습니다. 반대로 쓰임이 정해져 있지 않다면 보증과 취향이 결정하게 됩니다.
무엇을 고르시든 옵션과 인도 시점은 함께 보셔야 합니다. 방문 전에 정해가면 좋은 것들을 전시장 상담, 30분 걸릴 수도 17분에 끝날 수도에 정리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실구매가 차이는 얼마나 되나요
연식과 트림, 옵션 구성에 따라 달라지므로 계약 시점의 견적으로 비교하셔야 합니다. 다만 견적서 금액만 놓고 비교하지 마십시오. 제네시스는 일반보증이 5년 10만km로 현대 브랜드의 3년 6만km보다 길고, GV70은 소모품 교환 쿠폰이 3년 6회분 따라옵니다. 보유 기간 전체로 보면 순서가 바뀔 수 있습니다.
유지비는 어느 쪽이 부담이 큰가요
보증 기간 안에서는 제네시스 쪽이 유리한 구간이 깁니다. 5년 10만km까지 일반보증이 들어가고 소모품 쿠폰도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보증이 끝난 뒤의 부품값과 공임은 차급에 따라 다르므로, 몇 년을 타실 계획인지를 먼저 정하고 비교하시는 편이 정확합니다.
중고 잔가는 어느 쪽이 높나요
차종과 연식,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져서 단정해서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실제 시세는 계약 시점에 중고 시세 자료로 확인하시는 것이 정확합니다.
갱신 이력
보증 조건과 쿠폰 제공 내역은 연식과 차종에 따라 바뀝니다. 계약 시점의 조건은 담당자에게 확인하십시오. 구매층 경향은 제 상담 기준이며 표본이 늘면 다시 정리해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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